배드민턴 여자복식 동메달 확보… 한국끼리 맞대결

입력
2021.07.31 14:03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 한 개를 확보했다.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 조가 나란히 2020 도쿄올림픽 4강에서 패해 동메달 결정전서 만나게 되면서다.

김소영-공희용은 3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서 천칭천-자이판(중국)에게 0-2(15-21 11-21)로 졌다. 김소영-공희용은 지난 2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천칭천-자이판에게 패한 데 이어 4강에서 설욕에 실패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1게임 6-6에서 6-11로 밀리며 분위기를 내준 김소영-공희용은 9-11까지 추격했지만 15-18에서 내리 3점을 잃었다. 2게임도 중국이 앞섰다. 김소영-공희용은 9-11로 따라갔지만 9-15로 다시 밀려났다. 김소영-공희용은 11-17에서 내리 4점을 잃어 경기를 내줬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다른 4강전에서는 이소희-신승찬이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에게 0-2(19-21 17-21)로 패했다. 두동메달 결정전의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은 이번 올림픽을 여자복식 동메달 1개로 마치게 된 셈이다. 한국 선수들간의 동메달 결정전은 다음 달 2일 열린다.

김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