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날 선 발언으로 서로를 공격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이 모두 주춤했다. 잇따른 악재로 지지율이 하락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하락폭이 감소하며 소강 상태를 보였다.
여론조사 업체 4개사가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대선후보 적합도(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이 지사 25%, 이 전 대표 12%로 나란히 지난주보다 2%포인트씩 감소했다.
반면 야권의 대선 후보인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전 주와 같은 19%를 기록, 이 지사와의 격차를 6%포인트로 좁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2,058명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95% 신뢰수준 ±2.2%포인트)에서도 이 지사는 25.5%로, 지난주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같은 기간 0.4%포인트 올라 16.0%를 나타냈지만, 직전 조사에서의 상승폭(7.2%포인트)보다는 크게 줄었다. 상승세가 한풀 꺾인 셈이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은 27.5%로 0.3%포인트 하락했지만, 35.1%(6월 2주)→32.3%(6월 4주)→27.8%(7월 2주)로 2주 연속 이어졌던 하락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야권에서 다크 호스로 평가받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5.5%, NBS에서 3%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NBS와 리얼미터,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