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청에서 공무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형제 공무원 2명을 시작으로 모두 8명으로 늘었다.
22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 청사 8층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지난 21일 본청 직원 전수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본청 직원 7명, 증포동행정복지센터 1명 등 모두 8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공무원의 가족 4명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본청 7명 확진자 중 2명만 같은 부서고, 5명은 각기 다른 부서라는 점이다.
같은 부서라면 장시간 사무실 근무 과정에서 감염됐다는 추정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고 복도, 화장실 등 어느 경로로 감염됐는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와 방역당국은 이날 확진된 공무원의 소속 부서를 일시 폐쇄하고 감염 경로와 함께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오는 28일 1,400여 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3차 전수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