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뒤 에너지 사용량을 5% 이상 감축한 4,720가구에 현금 및 그린포인트로 3,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지자체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과거 1~2년간 월 평균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비율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주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탄소 1포인트당 최대 2원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지급하고 있다.
천안시에는 2만4,000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다. 가입가구는 지난해 하반기 700만5,000kwh의 에너지를 절감해 3,2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세대주 또는 아파트단지, 상업시설 등 실제 사용자는 계량기 고객번호를 확인 후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kr)에서 가입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천안시는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 및 에너지 절약 체험을 위해 관내 7개 공원 등에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설치해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홍보 할 예정이다.
홍성구 기후대기과장은 “에너지 사용절약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