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15일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5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6,919명으로 늘었다.
전날 이용자 1명의 확진일 발생한 부산진구 한 운동시설 관련 접촉자 33명을 조사한 결과 이용자 3명과 접촉자 1명 등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유흥주점 관련 연쇄 감염도 이어져 종사자 1명, 접촉자 5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달 29일 이후 23개 업소 관련 확진자가 모두 165명으로 늘었다.
부산시가 지난 10일부터 유흥시설 영업을 오후 10시까지 제한했지만 종사자를 비롯해 접촉자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산업계에서도 3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21명이 됐고, 전날까지 8명이 감염된 해운대 금융기관 관련 사업장에서도 가족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중구 한 사무실에서도 종사자 2명, 접촉자 6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는 운동시설, 교육시설, 음식점, 카페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11명이었다. 이외에도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 사례나 경기도와 경남 등 타 지역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도 잇따랐다.
부산시는 최근 젊은 층의 확진이 늘고 복잡한 동선 때문에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을 2주씩 보건소에 역학조사 인력으로 지원하고 신규 채용 공무원을 조기 임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