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올해 최다인 1,212명을 기록했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 25일의 1,240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1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 1월 3일(1,020명) 1,000명을 넘어선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발생도 1,168명으로 1,000명을 훌쩍 넘었다. 서울 577명과 경기 357명, 인천 56명 등 수도권만 990명이다. 이 밖에 부산 33명, 경남 15명, 대전 29명, 경북 4명, 충남 16명, 강원 12명, 광주 10명, 전북 8명, 제주 18명, 대구 12명, 세종 5명, 충북 5명, 전남 10명, 울산 1명 등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사례는 44명으로, 이 중 24명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03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1명 늘어 155명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8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2월 이후 이날까지 총 1,543만9,910명이 완료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자 비율은 30.1%다. 2차 접종자는 총 546만3,292명으로, 10.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