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4일 리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리지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택시를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넘어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리지 차에 혼자 타고 있었으며 택시에도 운전자 외에 승객은 없었다. 두 사람 모두 다치지 않았다.
이후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리지의 음주운전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해당 사건을 두고 리지의 과거 발언이 조명되기도 했다. 앞서 리지는 한 인터뷰를 통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면서 "음주차량을 보면 112에 바로 신고를 한다. 대리 비용 2만원이면 안전하게 갈 수 있는 건데, 그 몇 만원 때문에 술을 먹고 운전을 해서 되겠나. 자기의 아까운 인생을 날리는 것도 한심하고, 또 사고를 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너무 싫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한편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로 데뷔, 2018년부터 배우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