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미국프로야구(MLB) 전 구단이 관중석을 100% 개방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2일 “30개 MLB 구단은 관중 100%를 받거나, 받을 계획을 수립했다”며 “다음 달에는 모든 구단이 전 좌석을 개방한다”고 보도했다. 활발한 백신 접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 야구장도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현재 관중석을 전부 개방한 구단은 뉴욕 양키스 등 총 19개에 이른다. 김광현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와 김하성의 샌디에이고도 전 좌석을 개방한 상태다.
류현진의 토론토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필드는 좌석의 35% 수준인 5,800명만 입장을 허용하고 있지만, 이달 25일부터는 1만6,600석 모두 개방한다.
또 밀워키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달 26일부터, 콜로라도와 오클랜드는 각각 이달 29일, 30일부터 관중 입장 제한을 해제한다.
다음 달에는 피츠버그가 2일, 시애틀이 3일, 미네소타가 5일, 마미애미와 탬파베이가 6일부터 관중석을 전면 개방한다.
야구장 입장 시 이뤄진 백신접종 여부나 코로나19 검사 확인 절차도 점차 중단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몇몇 구단은 마스크 착용도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