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홈런ㆍ1선발승’ 오타니, MLB 이주의 선수

입력
2021.06.22 08:04
내셔널리그에선 '워싱턴 거포' 슈워버 수상

최근 6경기에서 홈런 6개에 선발승리까지 거둔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7ㆍLA 에인절스)가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오타니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 카일 슈워버(28·워싱턴 내셔널스)를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았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 일주일 동안 만화 같은 활약을 펼쳤다. 16일과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고, 선발 투수로 출전한 18일 디트로이트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9일 디트로이트 전에선 멀티 홈런을 치더니 20일과 21일 디트로이트전에서도 홈런 한 개씩 보탰다. 오타니는 21일 현재 홈런 23개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타니가 이주의 선수상을 받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데뷔 시즌인 2018년 두 차례 이 상을 받았다.

올 시즌 워싱턴으로 팀을 옮긴 슈워버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주 6개의 홈런을 날렸는데, 20일 뉴욕 메츠전에서 2개, 21일 메츠전에서 3개의 홈런을 쳤다. 장타율은 1.077였다. 슈워버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된 건 처음이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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