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와 외질혜가 결혼 7년 만에 이혼했다. 딸의 양육권은 철구가 갖게 됐다.
15일 BJ 철구는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외질혜와의 이혼을 밝혔다.
그는 "이혼이 이미 확정이 됐다. 법원에 서류를 제출했고, 합의 이혼하기로 했다. 한 달 정도 쉬었는데, 그간 'SNS는 하면서 방송은 왜 안 하냐'고 하는 사람이 많더라.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우울증도 와서 솔직히 방송은 하기 싫었다"고 입을 열었다.
딸의 양육권은 철구가 갖는다. 이에 철구는 "딸은 제가 키우기로 했다. 누가 포기했다 안 했다는 말하지 않아주시길 바란다. 제가 키우고 싶었다. 절 쓰레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딸이 없으면 너무 힘들 것 같았다"면서 "그분이 없기 때문에 이제 제 방식으로 딸을 키울 생각이다. 전 딸을 방송인으로 키우고 싶다. 같이 SNS를 하면서 놀 생각"이라 전했다.
다음날인 16일, 외질혜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혼 사실을 공식화했다. 외질혜는 "억울한 부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지만 아이를 위해 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기로 했다. 부디 추측성 글들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외질혜는 딸의 양육권을 포기한 것에 대해 "제 능력과 상황으로 인해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 8년이 다 돼 가지만 재산보다 빚이 더 많아 재산이라 할 것이 없다. 제 능력으로 큰 빚을 갚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워 능력 있는 아이 아빠가 양육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글 말미 외질혜는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겠다면서 "가족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린 부끄럽고 용서되지 않는 모습을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머리를 숙였다.
철구와 외질혜는 지난 2014년 혼인신고를 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두 사람은 최근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면서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철구는 외질혜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고 외질혜는 철구의 과거 성매매 방문을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