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문 대통령이 먼저 스가 총리에 다가와 인사”

입력
2021.06.13 09:45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콘월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12일(현지시간) 잠깐 만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이 먼저 다가온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일본 주요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다가와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고 기자단에 밝혔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대면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G7 확대정상회의 1세션이 개최되기 전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스가 총리와 조우해 서로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일 정상의 조우 사실을 전하면서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소송 등 현안에 대해 "한국이 책임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고 한국에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현 단계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도 신중한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도쿄= 최진주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