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이달부터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류형(종이상품권)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발행되는 탐나는전 디자인을 보면 5만 원권은 제주 의인 거상 김만덕, 1만 원권은 돌하루방과 관덕정, 5,000원 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등 제주의 인물, 자연, 문화를 담았다. 도는 또 기존에 발행한 탐나는전 지류형이 이달 중에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000원 권 60만장, 1만 원권 137만 장, 5만 원권 3만 장을 추가로 발행한다. 올해 탐나는전 지류형 발행 규모는 기존 발행된 지류형 탐나는전을 포함해 총 450억 원이다.
신규 디자인 지류형 탐나는전은 지난 4~5월 제작을 거쳐 5월 21일 판매대행점(제주은행, 농협중앙회)으로 배부됐다. 추가 발행된 탐나는전 지류형은 기존에 발행된 지류형 탐나는전이 소진된 후 판매대행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디자인의 탐나는전 지류형 출시가 도민들의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탐나는전 지류형에 대한 불법 환전 등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 및 현장조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