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엄기준, 너스레 "이번 시즌 키스신 없어 홀가분"

입력
2021.06.04 14:20

'펜트하우스3' 배우 엄기준이 다수의 키스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4일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주역을 맡은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김영대 김현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엄기준은 "'국민XX'가 될 수 밖에 없던 대본이었다. 지금은 홀가분하게 촬영 중이다. 키스신이 없다"면서 "악행을 저지르고 있지만 악인은 끝내 벌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규진이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밝고 긍정적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더 자유분방하게 연기할 것"이라 밝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앞서 엄기준은 지난 시즌에서 많은 키스신을 소화하면서 제작진이 아니냐는 유머 섞인 의혹을 받았다. 이를 의식한 엄기준이 유쾌함을 담아 답변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윤종훈은 "지난 시즌에서 하윤철의 선택을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했다. 이번에는 감옥 안에서 관계성이 많이 변화한다"고 앞으로의 전개를 언급했다.

한편 '펜트하우스' 시리즈는 부동산과 교육을 둘러싼 가진 자들의 핏빛 욕망, 그 민낯을 꼬집는 스토리로 극강의 강렬함을 선사했다. '펜트하우스3'는 이날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