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춘천시 조양동(명동) 입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장 싼 곳인 삼척시 원덕읍의 임야 가격은 1㎡당 200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강원도는 올해(1월 1일 기준) 도내 개발공시지가가 평균 9%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9.95%에 비해 1%포인트 가까이 낮은 수치다.
강원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춘천시 조양동 50-13번지 명동 입구 통신대리점 터로, 지난해보다 84만원 오른 1㎡당 1,377만원이었다. 가장 땅값이 저렴한 곳은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 산 363-3번지 임야(자연림)로 1㎡당 175원으로 조사됐다.
강원도에선 최근 '서핑 1번지'로 떠오른 현남면 해변이 자리한 양양군(17.85%) 땅 값이 1년 새 가장 많이 올랐다. 강릉시(11.85%)와 속초시 (11.25%), 화천군(10.87%), 인제군(10.21%), 삼척시(10.09%)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개된 개별공시지가는 31일부터 도내 시청 또는 군청에서 직접 확인하거나 강원 부동산정보 조회시스템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6월 말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