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로하스 주니어(31ㆍ한신 타이거스)가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2군 경기에서 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로하스가 22일 주니치 드래건스와 2군 경기에 출전하며 1군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KBO리그 최우수선수를 받은 로하스는 KT와 재계약을 거절하고 한신으로 이적했지만 지금까지 7경기에서 타율 0.074(27타수 2안타)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22타석 만에 첫 안타를 홈런으로 터뜨렸는데 이는 역대 한신 외국인 타자 최다 연속 타석 무안타 신기록이었다. 하지만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홈런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신은 21~23일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 3연전이 예정돼 있었지만 상대 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으로 취소됐다. 25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까지 1군 경기 일정이 없자, 로하스는 2군 경기를 뛰기로 했다.
매체는 “오야마 유스케가 25일 롯데전을 통해 1군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므로 (입지가 좁은) 로하스가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1군 선수들이 훈련하는 날에 외국인 타자가 2군 경기를 뛰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