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는 스승의 날인 15일 "70여년 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했다. 그로부터 1여 년이 흐른 지금, 학업과 방역 모두를 잡기 위한 선생님들의 고군분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온라인 수업을 위해 밤낮으로 손수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고, 아이들이 등교하는 날에는 수업은 물론 학교 방역과 생활 지도까지 선생님들의 몫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는 그야말로 눈물겨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2학기 전면 등교' 목표를 강조했다. 그는 "작년 한 해 원격수업과 방역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면, 올 2학기부터는 전면 등교를 목표로 교육 공백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유치원, 초·중·고 교사 및 고3 수험생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8월까지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텅 빈 교실에 홀로 화면을 보며 아이들의 '감사합니다' 인사에 눈시울을 붉히던 선생님의 모습을 뉴스를 통해 보았다"며 "스승의 날 풍경은 바뀌었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그대로였다"는 감상도 전했다. 김 총리는 "아이들과 선생님의 얼굴에 웃음이 활짝 피는 날을 간절히 바란다. 정부가 더 살피고 더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