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에서 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9명이 확진됐다.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현재 2,479명이다. 확진자 9명 중 3명은 광주 광산구 성덕고 관련이며 1명은 서구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2명은 광주와 타지역 확진자 접촉 사례다.
광주시는 10일부터 16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반면 유흥시설 6종 등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을 1시간 연장했다.
전남에서는 여수와 고흥을 중심으로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여수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가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양병원 종사자 2명도 시설 전수검사에서 확진됐다. 고흥에서는 4명이, 순천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고흥과 순천의 경우 지역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확진자 동선과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확진자가 급증한 여수시는 생활 속 감염이 우려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6일까지 1주일간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