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문화예술 구심점 될 '예술의 전당' 준공

입력
2021.05.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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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석 규모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 복합공연 가능
하반기 시범 공연 후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

세종시 신도심에 1,000석 이상의 대규모 공연시설을 갖춘 문화예술시설이 준공돼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세종시민들도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문화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나성동(2-4생활권) 일원에 건립 중인 '세종 예술의 전당'을 10일 준공한다.

세종 예술의 전당은 3만6,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6,000여㎡ 규모로 건립됐다. 총 사업비 1,057억 원이 들었다. 최고 수준의 무대 음향과 조명 등을 갖춰 오페라와 뮤지컬, 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복합 공연이 가능하다. 총 좌석은 1,071석이다.

세종 예술의 전당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녹색건축 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등 고성능 건축물로 지어졌다. 외부공간은 맞이마당, 시민광장, 가로쉼터, 사계절 정원 등 공간별로 세분화해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광장이나 쉼터, 약속장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건설청은 수준 높고 품격 있는 공연장 건립을 위해 세종시, 세종시문화재단, 공연시설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 협력체를 운영했다. 건설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범 공연을 통해 도출된 여러 사항을 보완한 뒤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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