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롯데백화점을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7일 오후 경북 포항시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사회적경제 상생ㆍ발전협약을 체결했다. 또 포항점에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위누리마켓’도 개점했다.
이날 협약은 롯데백화점의 유통시스템 등을 활용해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경북도는 각종 행정ㆍ재정적 지원에 나서게 된다.
협약에 따라 양 측은 △롯데백화점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 판매장 조성(위누리마켓) △롯데온라인몰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몰 구축 및 100라이브 지원 △사회적경제 상품 및 지역 특산품 유통, 특판전 등 판로지원 △해외 롯데백화점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해외 판로개척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위누리마켓은 경북도가 2019년부터 사용중인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이다. 2021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2000년 12월 개점했다.
위누리마켓은 지난 한 달간 임시개장한 결과 하루 평균 2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7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자체와 대형유통사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협력사업으로, 양측은 포함점 위누리마켓의 성과가 좋으면 롯데백화점 모든 점포로 확산키로 뜻을 모았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포항점장은 “지역 특산물 판매 유통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정보 교환 및 판로 개척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의 대형 유통사로서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경북도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역경제가 쇠퇴하고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처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유통기업이, 사회적경제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가는 훌륭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