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정부 그린뉴딜사업으로 추진하는 ‘아파트 지능형 전력계량시스템 보급사업’과 연계해 가정에서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성공 세대에 월 최대 1만원을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경남DR(Demand Response· 수요반응)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AMI)은 양방향 통신망을 이용해 전력사용량, 시간대별 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기요금 고지서를 기다리지 않아도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가 가능하다.
경남DR 참여세대는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을 통해 전기사용을 얼마나 줄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 또는 미세먼지가 ‘나쁨’일 경우 최근 10일간의 전기소비 평균치와 비교해 10% 이상 전기사용을 줄이면 1회당 2,50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적립 마일리지가 5,000원이 넘는 경우 월 1회 경남사랑상품권(모바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평균 주 1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어, 월 최대 1만원의 마일리지를 적립이 가능하다.
경남DR 운영을 위해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정부의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추진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지능형 전력망 보급을 확산하기로 합의했다.
사업 신청대상은 인력 검침 중인 아파트의 기계식 또는 전자식 전력계량기로 노후된 전력계량기를 스마트미터로 교체하는 구축비용은 무상으로 추진된다.
도는 도내 전 시·군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민, 관련 단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신청 홍보와 수요조사를 다음달 27일까지 진행된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남도는 에너지 절약과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에너지 수요관리를 활성화하고 그 혜택을 지역상품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