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신청사 건립을 위해 일부 부서를 임시청사로 이전하는 등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섰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6월 신청사 착공을 위해 일부 부서를 임시청사인 익산종합운동장으로 이전하고 건물 철거를 2단계로 나눠 공사에 들어간다.
우선 1단계로 시청 본관과 의회동을 유치한 상태에서 청사 후관에 위치한 부서를 익산종합운동장으로 임시 이전한 후 신청사를 건립한 뒤 전 부서를 입주할 예정이다.
2단계로 본관동과 의회동을 철거한 후 정원 조성 등 전면적인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공사 진행을 위해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부 부서를 이전한다. 이번 청사 이전은 1단계 공사로 철거되는 후관동 부서의 운영을 위한 것으로 신청사 건립이 마무리 될 때까지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이전 부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담당관과 경제관광국 △환경안전국이며, 5월 중에 문화관광산업과와 역사문화재과가 이전한다. 이 밖에 산업안전과 복지정책과, 이동복지과 3개 부서는 현 청사 내에서 사무실만 이전한다.
현재 익산시 청사는 1970년 본관이 건축된 이후 50여년이 경과돼 노후된 상태다. 이번 신청사 건립은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사 일부 이전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임시청사 운영과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신청사 건립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