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희망근로' 일자리 3666개…코로나 관련 업무 투입

입력
2021.04.18 11:31
4월부터 시군 별로 순차적 선발 진행


경남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의 생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희망근로’ 일자리 3,666개가 제공된다.

경남도는 국비 158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76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직접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고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도민이다. 취업 취약 계층 및 코로나19로 실직이나 폐업 등을 경험한 도민을 우선 선발한다. 근무시간은 일 4∼8시간이며 월 최대 182만원과 4대 보험료를 지원한다.

시ㆍ군 별로 실정에 따라 4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시작, 참여자를 모집ㆍ선발한다.

참여자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원사업’과 ‘생활 방역 사업’에 주로 투입되며, 지역 실정에 맞는 ‘지역 현안 사업’ 업무도 맡는다.

‘백신접종 지원사업’ 참여자는 열 체크 및 현장 접수 지원, 거동 불편 접종자 도움 등 업무를, ‘생활 방역 사업’ 참여자는 공공청사, 전통시장, 대중교통 등 공공시설의 방역을 업무를 수행한다. ‘지역 현안 사업’ 참여자는 골목 경제 활성화와 긴급 공공업무 등을 지원한다.

김일수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희망근로 지원사업’이 백신접종의 원활한 진행과 생활 방역망 구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 상반기까지 모두 355억원을 투입해 직접 일자리 5,500여개를 만들 계획이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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