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직원들을 위해 책상에 ‘저는 예비엄마입니다’와 ‘저는 예비아빠입니다’라는 배려 표지판을 놓고, 임산부 전용 휴게공간을 만드는 등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온 전북 완주군이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북도에서 선정하는 가족친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완주군 인구정책팀은 지난해 전북도에서 실시한 ‘배려풀 전북’ 정책에 따라 완주군만의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만들어 왔다. ‘완주 빅마마&빅파파 지원’이라는 표어를 내걸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직원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우선 ‘예비엄마, 예비아빠 배려표시제’를 통해 임신한 직원에 대한 다른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배려를 유도하고, 임산부 전용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또 39개 전 부서가 참여한 실천메시지 릴레이 다짐대회를 통해 전체 직원의 직장 내 가족친화 분위기 조성 동참을 유도했다.
문명기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룰 때 장기적으로 업무능률도 오른다”며 "다음달 중 관내 기관·단체·기업체를 대상으로 가족친화 공모를 실시해 우수기관 및 기업에 지원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문화 조성 분위기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