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가정사 관련 의혹 제기, 반려묘 SNS 계정서 밝힌 심경 재조명

입력
2021.03.29 13:59


방송인 박수홍의 가정사와 관련된 의혹이 제기돼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 올라온 한 영상에 한 네티즌은 "수홍님 다홍님을 사랑해주시는 분들만이라도 이 사실을 아시고 꼭 위로를 해주시고 수홍님이 팬 분들의 응원으로 계속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 네티즌은 해당 댓글을 통해 박수홍의 형이 매니저 일을 하면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수익을 횡령했고, 현재 도망을 간 상황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댓글의 내용에 대한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댓글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며 이 같은 의혹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이 어떤 입장을 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7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사실 지금 태어나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정말 '사람이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인생이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라는 상황을 고백하고, 반려묘 다홍이에게 위로를 받고 있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최근 박수홍은 '검은고양이 다홍'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는 SNS 계정에 다홍이의 사진을 올리며 "다홍아 더 힘든 일이 되어도 우리 잘 이겨내자 고마워. 내 옆을 지켜주는 유일한 존재"라고 간접적으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29일 주요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박수홍의 소속사는 반려묘 다홍이의 이름을 딴 '다홍이랑엔터테인먼트'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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