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늦지 않게 복귀할 것”

입력
2021.03.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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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등판해 2이닝 소화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33)을 열흘자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정규시즌 개막을 맞는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 개막 로스터 26명을 발표하며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도 공개했다. 투수 김광현과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외야수 해리슨 베이더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김광현의 IL 등재는 예상돼 왔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늦지 않게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28일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 등판, 2이닝(3피안타 2실점)을 소화하며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 4월 중에는 빅리그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김광현은 등판을 마친 뒤 화상 인터뷰에서 “팔 상태는 작년보다 오히려 좋은 것 같고, 허리가 좋지 않아서 빌드업을 다시 시작한다”며 “완벽한 시즌을 보내기 위한 준비 단계로 생각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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