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누가 돼도 박영선에 20%P 앞선다

입력
2021.03.22 20:30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누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22일 발표됐다.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 21일 서울 지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55.0%를 얻어 29.2%에 그친 박 후보를 25.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도 53.4%의 지지로, 31.4%에 그친 박 후보를 22.0%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 후보와 오 후보 중 누가 최종 단일 후보가 되느냐에 상관없이, 박 후보와 20% 이상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것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13명 중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조사에서는 오 후보 35.5%, 안 후보 31.2%, 박 후보 28.0%였다.

이번 보궐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집권 여당 견제’라는 응답이 62.2%로 ‘보수 야당 견제’라고 답한 응답 비율(24.2%)을 큰 격차로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소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