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홀'과 장르의 신 김옥빈이 만났다. 기대될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OCN 토일 오리지널 '다크홀'은 싱크홀에서 나온 검은 연기를 마신 변종인간들, 그사이에 살아남은 자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변종인간 서바이벌 드라마다.
참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장르물의 외연을 넓혀온 OCN이 다시 한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김옥빈이 3년 만에 OCN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인 만큼,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영화 '악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등, 매 작품마다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김옥빈은 극 중 서울지방청 광역수사대 형사 '이화선' 역을 맡았다. 어느 늦은 밤,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남편을 죽인 살인마에게서 전화를 받고 내려온 '무지시(市)'에서 의문의 검은 연기를 마시고 괴물로 변해버린 사람들을 목격하게 된다.
공포로 잠식된 이곳에서 화선은 변종이 된 사람들과는 달리 사람다움을 유지하려 고군분투하며 남편을 죽인 살인마를 쫓을 예정이다.
짧은 설명만으로도 인물의 단단한 결이 느껴지는 가운데, 17일 공개된 첫 스틸컷은 이러한 캐릭터를 한눈에 보여준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사건이 벌어진 현장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눈빛이 강렬하다.
특히 긴장감을 놓치지 않은 채 누군가에게 총구를 겨눈 화선에게서는 광수대 형사의 프로페셔널한 아우라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매 작품 자신만의 색채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왔던 김옥빈이기에 그가 숨을 불어넣은 '이화선'에게도 차별화된 형사 캐릭터의 탄생에 대한 기대가 심어진다.
제작진은 "화선은 남편을 죽인 살인마를 쫓는 동시에 변종 인간들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 전쟁까지 벌여야 하는 입체적인 인물이다"라고 소개하며 "때문에 김옥빈이 그 어느 때보다 깊어진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변종인간 서바이벌'이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김옥빈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크홀'은 영화 '더 폰'을 통해 충격과 반전으로 가득 찬 추격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김봉주 감독이 연출을 맡고, '구해줘1', '타인은 지옥이다'로 간담이 서늘한 서스펜스를 선사한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오는 4월 OC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