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퍼 탄 "'노 머시' 탈락 힘들었다...몬스타엑스와는 아직도 연락"

입력
2021.03.15 15:54


보이그룹 싸이퍼 멤버 탄이 오랜 연습생 생활 끝 데뷔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는 싸이퍼의 데뷔 앨범 '안꿀려'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싸이퍼는 케이타 태그 원 현빈 탄 도환 휘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특히 싸이퍼는 '월드 스타' 가수 비가 직접 제작한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멤버 탄은 앞서 몬스타엑스 멤버를 발탁하기 위한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 머시'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지 약 6년 만에 정식 데뷔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무려 11년의 연습생 기간 끝 데뷔를 알린 탄은 "'노 머시' 탈락 이후 '내가 이걸 해야되나' 싶고 많이 힘들었다. 그러다가 군대로 방향을 틀었다"라고 말한 뒤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생각을 정리하려고 간 군대에서 '다시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군대에 다녀와서 다시 시작했다"라며 "지금도 몬스타엑스 선배님들과는 연락은 잘 하고 있고, 데뷔하는 과정에 있어서 많은 조언도 받았다.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싶었다. 너무 오랫동안 해왔고 그걸 포기하기에는 너무 많은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싸이퍼의 데뷔 앨범 '안꿀려'는 풋풋한 소년들의 사랑을 담은 앨범으로, 가요계에 내딛는 첫 걸음을 다양한 감정에 빗대어 표현한 곡들이 수록됐다. 특히 싸이퍼 멤버들은 타이틀 곡 '안꿀려'를 포함해 앨범 전곡을 모두 직접 작사·작곡하며 남다른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데뷔 타이틀 곡 '안꿀려'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곡이다. 멤버 태그와 케이타가 직접 작곡·작사에 참여한 이 곡은 짝사랑하는 그녀와 함께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다른 남자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라는 자신감을 표현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중독적이고 반전 가득한 훅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 잡는다.

한편 싸이퍼의 데뷔 앨범 '안꿀려'의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며,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은 오는 16일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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