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2020년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2018년 이후 3년 연속 쾌거로, 특별교부세 1억 5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집행률을 반영한 결과로, 집행대상액 4조 518억원의 95%인 3조 8,497억원을 하반기에 집중 집행해 행정안전부의 기관표창과 재정특전(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이러한 역대 최대규모 실적은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인 재정 운용과 제도개선을 통한 적극행정 덕분으로 풀이다.
예산편성단계부터 사업의 집행가능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집행부진 사업에 대해서는 삭감조치 하는 등 재정집행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 연중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부시장 주재로 신속집행 상황을 실·과 및 구·군별로 수시 점검하고, 매주 실적 모니터링 등 집행률 제고를 위한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선결제·선구매 등 착한 소비운동으로 민간소비 촉진도 적극 동참하고, △투자사업 집행 독려를 위해 긴급입찰 △계약·적격심사 기간 단축 △대가지급기한 단축 등을 통해 이월·불용액 최소화에 집중해 소비투자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승대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최악의 경기불황 속에서도 민생경제를 보완하고 위축된 울산경제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방재정의 신속집행 추진했다"며 "올해도 지역 경제성장 촉진을 위하여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신속집행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광역지자체는 10개 기관이며, 최우수 기관은 울산, 대구 등 4개 기관, 우수기관은 부산, 대전 등 6개 기관이다.
기초 자치단체 중에는 울산 북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