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중기 지식재산 사업화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

입력
2021.02.25 11:10
다음달 26일까지 모집… 투자유치·판로개척 등 통합 지원


특허청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지식재산(IP)의 제품화를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IP제품혁신 지원사업' 신청기업을 다음달 24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2년부터 시행중으로, 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 중 1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거나 전용실시권을 가진 중소기업이 대상이다. IP제품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들을 다른 분야의 다양한 특허분석 정보를 활용해 해결하고 기술보호, 투자유치, 판로개척까지 사업화를 통합 지원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신제품기획, 문제해결, 제품고도화 과제 등을 통해 최대 7,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주)닷의 시각장애인용 점자교육 기구, (주)에프티랩의 사물인터넷(IoT)기반 소형 라돈검출기 등 51개 중소기업이 이 사업을 통해 제품화 컨설팅과 모형제작 등을 지원받았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기업 매출이 실질적으로 증가되고 고용창출 및 기술보호 효과까지 이어지면서 지원기업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제까지 이 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은 기업 121개사의 경우 매출은 연평균 28%가 늘었고 고용도 35%가 증가했으며, 새로운 지식재산권 출원도 234건에 달했다.

최병석 특허사업화담당관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지식재산의 제품화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해 지원내용을 다양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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