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원작자로 잘 알려진 야옹이 작가가 "아이가 있다"고 고백했다.
야옹이 작가는 16일 자신의 SNS에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어요. 제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며 지켰고 여전히 지키고 있는 존재죠.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사랑을 배웠고 철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의 이유가 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웃는 날 보다 눈물로 지낸 시간이 훨씬 많았지만, 이제는 아이가 지친 저를 달래줍니다. 제 몸에서 한순간도 떼어 놓은 적 없이 한 몸처럼 살았던 아이인데 어느덧 초딩이 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통해 야옹이 작가는 아이에 대해 "제 삶의 원동력이며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평생 지켜야 할 존재기에 저는 매일매일 지치고 힘들어도 힘을 냅니다. 그렇게 소중한만큼 많는 분들께 저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야옹이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트라우마로 인해 상담치료를 다니고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먹으며 버틸 때 곁에서 먼저 손 내밀어 준 친구들, 가족들, 나의 사정으로 피해가 갈까 봐 미안해서 끝까지 밀어냈는데도 다가와서 손잡아준 선욱오빠가 있어서 더이상 비관적이지 않고 감사하며 살 수 있게 되었어요. 한 손으로 원고하고, 다른 한 손으로 아이밥을 먹이며 그렇게 지나온 힘든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여전히 애기 언어가 또래보다 느려서 치료실 다니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고 있고요. 하지만 이렇게 모자란 나를 세상에서 가장 믿고 사랑해 주는 우리 꼬맹이한테 항상 고마워요"라며 아이 사랑을 전했다.
많은 네티즌은 야옹이 작가의 진정성 있는 고백에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야옹이 작가는 2018년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여신강림'을 연재하고 있다. '여신강림'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방송된 tvN 드라마의 원작이다.
야옹이 작가는 지난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