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이끌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2단계 사업이 본격화했다.
경북도는 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동해면 공당리 블루밸리 2단계 현장에서 하대성 경제부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2단계 착공식’을 했다. 착공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을 2m이상 띄우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치러졌다.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일원에 조성 중인 총 608만㎡ 규모의 산업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단지를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8,628억원(국비 1,268, 민자 등 7,360)이다. 철강 에너지 정보통신(IT) 기계 선박 자동차 등 첨단부품업체를 유치해 철강도시 포항의 산업구조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3월 1단계 조성(294만㎡) 준공을 앞두고 이날 2단계 착공식을 했다. 2단계는 1,517억원을 들여 2025년 12월까지 314만㎡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1, 2단계 합쳐서 산업용지는 59.3%인 360만6,000㎡다. 도로 상하수도 등 공공시설이 35.5%, 주거용지 3.5%, 지원시설 0.9% 등의 순이다.
2단계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지역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미래 전략산업으로의 사업다각화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경상북도는 포항시와 협력하여 신산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고 GS건설, 에코프로 등 유수 국내기업을 유치했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지역거점 기반조성사업과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하는 등 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첨단기업 유치 및 산업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이날 착공식에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첨단기술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과 기업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기업하기 좋은 경북, 일자리가 있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