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 박하선-권율-문희경 "가족 간 문제 겪는 분들께 도움 되길" 종영 소감

입력
2021.02.05 09:37

'며느라기' 박하선 권율 문희경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가 어느덧 마지막 에피소드만을 남겨둔 가운데 카카오M은 박하선 권율 문희경 세 배우가 밝힌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배우들은 며느리, 남편, 시월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청자들이 보내준 호응에 감사를 전하면서도 훈훈했던 촬영 현장의 분위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댁에서 인정받고 커리어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요즘 며느리 민사린을 맡아 열연한 박하선은 "기대 이상으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행복했다. 남성분들도 크게 공감해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고 기사나 댓글 등에서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시청 층의 반응과 호응을 볼 수 있어 보람찼다. 그만큼 작품이 현실과 맞닿아 있었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금 며느라기를 겪고 있거나 고부갈등 등 가족 간의 문제 등을 겪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히면서도 "좋은 배우분들과 감독님, 스태프분들 덕에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촬영 현장이었다"라며 함께해온 배우와 제작진에게도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남편에게도 낯선 '며느라기' 시기 속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해 애쓰는 초보 남편 무구영 역의 권율은 "아직 미혼이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가족과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다"라며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며느라기'에 깊은 공감과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시청자분께 감사드린다. 시행착오를 겪고 계실 전국의 모든 신혼부부가 힘내시길 바라며 행복한 꽃길만 걷기를 응원하겠다"라는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그는 "가족처럼 화목하게 촬영했던 작품이었는데 촬영에 힘써주신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 배우분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동료 연기자 및 촬영진 모두를 향한 감사를 전했다.

요즘 부부들과 생각 차이로 부딪히게 되는 시어머니 박기동 역의 문희경은 "내가 정말 이걸 찍었나 싶을 정도로 자부심과 애정이 가는 좋은 작품이다. 많은 사랑에 감사드린다"라며 '며느라기'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 마무리를 하루 앞두고 배우들의 종영 인사가 전해지자 오는 6일 오전 10시 공개될 12화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 화에서는 시월드에 대한 입장 차이로 잠시 떨어져 시간을 갖기로 한 민사린과 무구영 부부가 어떤 결론을 낼지 드디어 밝혀질 예정이다.

특히 12회 예고 영상에서 무구영은 자신을 남겨두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민사린에게 "네 마음에 대해서 생각해 봤거든. 결혼하고 처음으로. 기다릴게, 사린아"라며 그리움과 미안함, 애정이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과연 민사린이 그의 곁으로 다시 돌아갈지 앞으로 이들의 결혼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펼쳐질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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