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안정을 위해 올해 1만5,000명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새 고용 정책은 △코로나19 대응 및 그린·디지털 뉴딜 일자리 △신성장 산업·경제 정책 연계 △취업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자체사업 발굴·확대 △대규모 투자유치 등 5개 분야다.
코로나19 대응 일자리 사업은 실직자나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 드론 관련기업과 영상콘텐츠·미디어산업 인력 양성, 신소재 소프트웨어 개발 등 디지털 관련 기업에 청년일자리를 지원한다. 녹색산업 관련기업, 에너지 신산업과 연계한 그린·디지털 뉴딜 10개 사업과 정원산업 관련 일자리를 새롭게 발굴한다.
신성장 산업·경제 정책과 연계한 일자리는 창업보육센터 건립과 한중창업혁신센터, 순천창업진흥원 발족 등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창업을 지원한다. 순천만 야시장 조성 운영에 따른 친환경 콘텐츠 일자리와 천연물 바이오산업 등 일자리도 만들 계획이다.
청년 구직활동 지원과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 청년 희망통장사업, 대학 일자리지원센터 지원으로 청년 창업과 자립을 유도한다. 신 중년층과 경력단절 여성 특화 교육, 취업상담·구직알선, 다문화여성 일자리도 지원한다.
귀농·귀촌을 위한 순천형 맥가이버 사업을 확대하고 도시재생 관련 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대규모 투자유치로 생태 브랜드를 살리고 호텔, 외국인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 생활 기반시설을 유치해 새 일자리를 만든다.
허석 시장은 "기존 고용정책을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그린·디지털 뉴딜 일자리사업과 3대 오아시스산업 등 신성장 산업·경제 정책으로 전환했다"며 "좋은 일자리로 생태경제도시 순천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