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전국 최초로 중증 장애인을 위한 ‘119특별구급 이송서비스’를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중증장애인은 응급상황은 물론, 병원진료, 건강검진 등 비응급 상황에서도 119구급차를 통해 병원 이송과 귀가까지 도움 받을 수 있게 된다.
도소방본부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구급차 외에도 펌뷸런스를 함께 출동시킨다. 펌뷸런스는 응급 구급 장치를 설치해 구급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만든 소방펌프차를 말한다.
도소방본부는 환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19긴급구조시스템에 주요병력, 이용병원 등 자세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서비스 사전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말 기준 충남도내 지체.뇌병변.신장 등 중증장애인은 8만39명이다.
원하는 중증장애인은 별도의 절차 없이 119로 전화만하면 언제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양극화 극복을 위한 충남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앞으로도 안전해서 더 살고 싶은 충남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