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AGC화인테크노코리아 폭발사고…8명 부상

입력
2021.01.29 17:53
폭발음 인근지역까지 들려
용광로 설비 교체 원인 추정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AGC화인테크노코리아(아사히초자)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2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3분쯤 구미 산동면 봉산리 국가산업단지 내 AGC화인테크노코리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가 발생, 작업 중이던 근로자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AGC화인테크노코리아 2층 공장에서 용광로 설비전체를 교체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근지역까지 폭발음이 들렸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환자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했다.

AGC화인테크노코리아는 일본 아사히글라스 계열사인 AGC가 지난 2004년 5억 달러를 투자해 구미국가산단에 설립한 회사로, TFT-LCD글라스 기판을 생산한다.


구미= 김정혜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