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에서의 SUV 모델들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들은 더욱 매력적인 SUV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우디는 자사의 다양한 SUV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고성능 모델을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시장의 경쟁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우디의 고성능 SUV 개발과 생산의 방점을 찍는 건 단연 4도어 쿠페의 실루엣을 갖고 있는 크로스오버 타입의 SUV, Q8로 이어지게 되었다. RS Q8은 일반 사양의 Q8 대비 더욱 대담하고 강렬한 디자인을 부여 받았으며 실내 공간 역시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덧붙여 RS라는 이름이 부여 된 만큼, 강력한 성능의 매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실제 RS Q8에는 최고 출력 600마력과 81.6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V8 4.0L TFSI 엔진을 장착하고 8단 팁트로닉과 콰트로 시스템을 더해 견고한 드라이빙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걸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튜너들이 존재했고, 그들은 직접 자신의 스타일로 RS Q8 손질하여 더욱 강력한 아우디 크로스오버의 방점을 찍게 되었다. RS Q8을 다듬은 네 튜너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887마력의 퍼포먼스, 만하트 RQ 900
만하트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튜너다. 하지만 만하트는 독일 내에서는 꽤나 명성이 높은 튜너다. 실제 AC슈니처와 G파워의 테크니컬 파트너로 활약했었고, 최근에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발돋음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른 만하트의 튜닝 사양에서 알 수 있듯, 만하트의 핵심은 바로 강력한 성능에 있다. 실제 만하트가 선보인 RS Q8의 튜닝 결과물, RQ 900은 이러한 만하트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모습이다.
600마력의 V8 4.0L TFSI를 튜닝하여 최고 출력 887마력까지 끌어 올렸을 뿐 아니라 최대 토크 역시 108kg.m를 상회하도록 했다. 여기에 변속기 및 콰트로 시스템 등에도 추가적인 보강이 더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만하트 RQ 900은 정지 상태에서 단 3.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슈퍼카’급 성능을 과시한다.
이외에도 만하트 특유의 외장도 더해진다. 만하트는 전통적으로 검은색과 금색의 조합을 주요 특징으로 선보여왔는데 RQ 900 역시 이러한 모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프론트 그릴과 엠블럼은 물론이고 알로이 휠까지 모두 검은색으로 칠했으며, 검은색과 금색의 선명한 대비를 통해 도로 위에서의 강렬함을 제시한다.
도로 위의 돋보이는 존재감, 루마 디자인 RS Q8
늘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익스테리어를 자랑해온 드레스업 전문 튜너, 루마 디자인 역시 아우디 RS Q8의 튜닝에 나섰다. 루마 디자인 특유의 강렬한 형광색 계열의 바디 컬러, 그리고 도드라지는 노란색 알로이 휠 등이 더해지며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낸다.
사이드 미러 및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리어 스포일러 등 다양한 디테일이 더해져 고성능 SUV이자 독특한 SUV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며 ‘루마 디자인’의 아이덴티티가 아우디 RS Q8에 눌리지 않음을 증명한다.
독특한 점은 루마 디자인의 RS Q8 튜닝 사양은 일반적인 루마 디자인의 차량과 달리 ‘성능 튜닝’ 역시 더해진 것이다.
루마 디자인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600마력의 V8 4.0L TFSI 엔진을 새롭게 조율하여 700마력까지 출력을 끌어 올렸을 뿐 아니라 최대 토크 역시 92.8kg.m으로 끌어 올려 ‘강렬한 외형’에 걸맞은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한편 루마 디자인의 RS Q8 튜닝 패키지는 약 3만 8,000유로의 비용을 요구한다.
디자인, 퍼포먼스의 클래식 튜닝, 압트 RS Q8-R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들을 전문적으로 튜닝해온 독일의 튜닝 브랜드, ‘압트(ABT Sportsline)’가 브랜드 출범 125년을 기념하며 특별한 차량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압트의 튜닝 차량을 ‘압트 RSQ8-R’로 명명되었다.
압트 RSQ-R은 125주년 사양과 일반 사양으로 나뉜며, 두 차량 모두 기본적인 성능 및 구성은 동일하지만 외장 컬러와 알로이 휠, 일부 디테일의 차이를 두어 125주년 에디션의 특별함을 더욱 강조했다.
소소한 차이를 제외하고 본다면 압트 RSQ8-R의 외형과 실내 공간은 여느 고성능 모델, 그리고 RS Q8와 비교를 하더라도 대담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느끼게 한다. 실제 전면에도 대담하고 강렬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바디킷을 더했으며, 스플리터 역시 새롭게 더해져 폭발적인 이미지를 제시한다.
측면과 후면에도 소소하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제시할 수 있는 변화가 더해졌으며, 125주년 에디션 및 일반 사양 모두 23인치 크기의 알로이 휠을 더해 튜닝의 가치를 명확히 더한다. 이외에도 실내 공간에도 압트 고유의 감성을 더해 ‘압트의 완성도’를 느끼게 한다.
성능 역시 만족스러운 개선을 이뤄냈다. 600마력의 TFSI 엔진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조율을 통해 740마력과 93.8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RSQ8-R는 폭발적인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315km/h에 이르는 최고속도를 구현하여 고성능, 강력한 움직임을 자랑하는 RS Q8의 가치를 한층 끌어 올린다.
하이엔드 퍼포먼스의 방점, 만소리 RS Q8
전세계 다양한 튜너들이 존재하지만 가장 고급스러운 튜닝을 제시하는 브랜드라 한다면 단연 ‘만소리’를 빼놓을 수 없다. 실제 만소리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그리고 맥라렌 등과 같은 수 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차량을 전문적으로 튜닝하는 튜너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만소리 역시 RS Q8를 튜닝의 대상으로 삼아 자신들의 감성과 가치를 효과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아우디 RS Q8이 갖고 있는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감성을 위해 프론트 그릴과 바디킷 등을 새롭게 다듬었다.
여기에 보닛과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후면의 바디킷과 머플러 팁 등을 대대적으로 손질하여 만소리만의 강렬하면서도 압도적인 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붉은색 스프라이트를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실내 공간 역시 비슷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카본파이버 패널을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연출할 뿐 아니라 만소리 엠블럼 및 붉은색 스티치 등을 더해 ‘브랜드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성능 역시 우수하다. 만소리는 RS Q8의 4.0 TFSI 엔진을 새롭게 다듬어 780마력과 102kg.m에 이르는 압도적인 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RS Q8 만소리 사양은 정지 상태에서 단 3.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320km/h에 이르는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