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규 확진 35명 이틀 연속 30명대

입력
2020.12.08 11:41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율 85% 넘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의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8일 10시 30분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명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인천시 공표 기준으로 지난 4일 29명, 5일 42명, 6일 41명, 7일 31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9명은 주요 집단감염 관련, 16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다. 나머지 10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주요 집단감염 관련 신규 확진자 중 7명은 부평구 모 요양원의 입소자 5명, 종사자 2명이다. 부평구 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입소자 20명, 종사자 5명, 접촉자 2명)으로 늘었다. 연수구 유흥주점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도 각각 1명씩 늘었다. 유흥주점과 노량진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41명, 52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 영향으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율이 8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21병상 중 18병상이 사용 중이다. 이는 전날보다 2병상이 늘어난 것으로, 가동율이 85.7%에 이른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병상 중 187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율 42.1%로 여유가 있다. 생활치료센터 가동율은 66.9% 수준(정원 320명 중 214명)이다.

인천시는 "계속되는 집단감염 발생과 산발적 확진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매우 엄중한 만큼 방역조치 관련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협조와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