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우회도로 전구간 4차로 건설 확정

입력
2020.12.07 16:39
2026년 전체 49.1㎞ 개통 예정


전북 전주를 둘러싼 우회도로 전체 구간이 4차로로 건설된다.

전북도는 7일 전주시내 '용진~우아 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4차로 건설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교통수요와 경제적 부족으로 2차로로 진행됐던 구간이다.

이번에 확정된 4차로 구간은 전주시내 전체 우회도로 49.1㎞ 가운데 마지막 구간이다.

앞서 용진에서 국도 26호선 간 4.8㎞ 구간인 1공구는 2016년 10월에, 국도 26호선부터 국도 17호선까지인 5.1㎞ 구간인 2공구는 지난해 7월 각각 착공했다.

도는 2026년 완공될 이번 사업으로 '상관~구이~이서~용정~용진~우아'까지 전체 49.1㎞의 외곽순환도로망 완성으로 출퇴근 시간대 전주 시가지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전주시에서 동서와 남북 방향을 진행하던 대형 차량이 시가지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도로를 따라 비껴감으로써 도심지의 원활한 교통소통이 가능하고, 전주와 완주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이 도로가 완성되면 전주시내 동북권 활성화와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계획기간 내에 차질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