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볶음밥·캠핑키트… 차의대서 쏟아진 한탄강 아이디어들

입력
2020.12.04 15:08
제8회 아이디어 페스티벌 열려
학생들 참신한 활성화 전략 내놔 눈길


‘멧돌 커피’, 선셋(SUNSET)요가, 한탄강 포켓몬고 게임, 화산 볶음밥, 언택트 산림욕, 한탄 캠핑 키트, 필름 카메라 대여 등...

차 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미디어학과와 포천시가 3일 함께 마련한 '제8회 차의대 아이디어 페스티벌(CUIF)'에선 한탄강 관광 활성화를 이끌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다. 참여 학생들은 천혜의 자연 경관과 지질생태계의 보고인 한탄강의 자원을 활용한 색다른 경쟁력 강화 및 홍보 전략 등을 내놔 눈길을 사로잡았다.

차의대 포천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CUIF는 강원 철원과 경기 포천, 연천을 걸쳐 흐르는 한탄강 유역(1165.61㎢)이 올해 국내 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것을 기념해 한탄강의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은 한탄동화를 직접 제작하거나, 전략 수립을 위해 자체 설문조사를 벌이는 등 열정을 담은 기획안을 보여줬다.

10개팀에 경쟁한 이날 이날 무대에선 ‘쉴래, 한탄’이란 컨셉으로 다양한 감성 아이템과 언텍트 관광 상품 등을 제시한 ‘HG’ 팀(팀장 이승연 학생)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애드리버팀이 최우수상을, 강한친구들과 포텐천지 팀이 우수상을, 유일무이와 포춘쿠키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CUIF는 서재원 부총장과 김정환 의료홍보미디어학과장, 학과 교수, 조수용(경희대 교수) 한국 PR학회 차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로 진행했다.

서 부총장은 “학생들이 매년 성장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다”며 “한탄강 지질공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최동원 포천시 한탄강사업소 학예연구사는 “지역의 핵심 교육기관인 대학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모습에 감사하다”라며 “학생들의 참신한 기획이 향후 한탄강 활성화 정책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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