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브랜드의 방점을 찍는 'MC20' 공개...5일부터 로드쇼 개최

입력
2020.12.04 12:52

마세라티가 브랜드의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한 강력한 슈퍼 스포츠카, 마세라티 MC20의 공식 데뷔를 앞두고 국내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개최하고 전국 로드쇼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치러진 미디어 프리뷰와 향후 진행될 마세라티 MC20 전국 로드쇼를 통해 국내 시장에 사전 공개된 마세라티 MC20는 이탈리안 퍼포먼스 브랜드로 표현되는 '마세라티'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전국 로드쇼를 앞서 진행된 미디어 프리뷰에서 공개된 MC20는 완성된 실제 차량은 아니지만 MC20의 실제 체격과 디자인, 그리고 실내 공간 등의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MC20는 4,669mm의 전장과 각각 1,965mm와 1,221mm의 전폭과 전고를 갖춰 고성능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휠베이스는 2,700mm이며 공차중량은 1,500kg 이하가 될 예정이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마세라티의 디자이너들과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링 업체인 '달라라(Dallara)'와의 협력으로 구성되었다. 실제 2,000시간이 넘는 풍동실험을 통해 별도의 리어 스포일러 및 프론트 스포일러 없이도 만족스러운 공기역학을 제시한다.

여기에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해 탑승자가 승하차 시 편리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해 실용성과 심미적 요소를 동시에 제시한다.

덧붙여 실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 MC20의 실내 공간은 실내 인테리어는 각진 모서리 등을 없앤 단순한 디자인으로 운전자가 온전히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스티어링 휠 너머, 그리고 센터페시아 상단에 각각 10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하나씩 배치하며 더욱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덧붙여 고급스러운 탄소섬유로 마감된 센터콘솔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4가지(GT, Wet, Sport, Corsa) 주행 모드 셀렉터가 자리잡고, 푸른색의 디테일이 더해진 스포츠 시트를 통해 공간 가치를 높인다.

MC20의 핵심은 바로 완전히 새롭게, 그리고 마세라티가 설계하고 직접 제작한 V6 3.0L ‘네튜노(Nettuno)’ 엔진에 있다. 이 엔진은 최고 630마력의 출력은 물론이고 74.4Kg.m의 토크를 확보했다.

여기에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및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조합해 보다 민첩하고 강렬한 움직임을 예고한다. 이를 통해 MC20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내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325km/h를 초과하여 '슈퍼카의 가치'를 제시한다.

한편 마세라티는 ‘MC20’의 사전 공개 행사인 ‘MC20 로드쇼(Road Show)’를 12월 5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MC20 특별 공간에서 전국 순차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드쇼 기간 중 특별 공간에서 MC20의 실물을 직접 만나 볼 수 있으며, MC20에 탑재된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의 음향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로드쇼 관련 일정,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전국의 마세라티 전시장에서 할 수 있다.

모클 김학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