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일자리' 전초기지,  삶의 질 개선 속도

입력
2020.12.02 15:00
횡성군, 우천 산단에 어린이집 조성
LH 임대아파트 등 주택보급도 늘려

강원 횡성군이 지역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핵심인 초소형 전기차 생산공장이 입주한 우천일반산업단지에 직장 어린이집을 조성하는 등 생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횡성군은 상생형 지역일자리지원사업 일환인 근로복지공단의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사업비는 11억 3,000만원이다. 내년 설계에 들어가 2022년 문을 열 계획이다.

현재 우천산단엔 11개 기업이 입주했다. 특히 상생형지역일자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500여명의 추가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입주기업 노동자와 자녀를 위한 보육시설 확충 필요성이 제기된 이유다.

뿐만 아니라 우천산단 인근의 주택 보급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우천면 일대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키로 했다. 이어 공공임대아파트 추가 건설을 위한 협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내년 정부 공모를 통해 기숙사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통근버스 도입도 추진된다. 횡성군은 "다양한 삶의 질 개선사업이 원활한 인력 수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역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새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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