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리, '산후조리원' 종영 소감 "이루다에게 많이 배웠다"

입력
2020.11.25 10:15

배우 최리가 '산후조리원'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리는 지난 24일 종영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어린 산모이자 속옷 쇼핑몰 CEO인 이루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리는 소속사 U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루다라는 멋진 인물을 만나 저 또한 루다에게 많이 배웠고, 연기하면서 늘 신나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선배님들 덕분에 부족한 제가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잊지 않을 것"이라면서 "'산후조리원'과 루다를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산후조리원' 속 이루다는 등장하는 순간부터 조리원을 발칵 뒤집어 놨다. 화려하게 꾸민 모습과 뚱한 표정, 톡 쏘는 말투로 엄마에게는 뭐가 좋은지 되묻는 당찬 면모가 시청자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줬다. 최리는 다채로운 표정과 자신감 넘치는 눈빛으로 이루다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최리는 현실과 부딪히며 점차 성장하는 이루다를 진정성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는 현진(엄지원)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위로하고, 앙숙 같았던 은정(박하선)에게 조언을 얻었다. 혜숙(장혜진)의 진심 어린 걱정을 새겨듣는 등 좋은 변화를 겪기도 했다. 극의 말미에는 숨겨왔던 가족 이야기가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