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23일부터 유명 스포츠 스타가 경기도내 학생선수와 운동부 지도자를 대상으로 인권ㆍ진로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하루 2명씩 여섯 차례에 걸쳐 기계체조 여홍철, 펜싱 남현희, 피겨 곽민정, 피트니스 최성조 등 12개 종목 유명 스포츠 스타가 학생선수로부터 사전에 받은 설문 내용을 중심으로 원격 강의한다.
날짜별로는 △23일 조원희(축구) 최성조(피트니스) △24일 이배영(역도) 여홍철(기계체조) △25일 남현희(펜싱) 이옥성(복싱) △26일 최현호(핸드볼) 곽민정(피겨) △27일 이태현(씨름) 오혜리(태권도) △30일 제갈성렬(빙상) 장선재(사이클)가 매일 오후 4시~5시30분 강의한다.
강사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종목별 학생선수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학교운동부 문화개선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실시간 강의에 참여 신청을 하지 못했거나, 다른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선수들은 유튜브채널을 통해 한 달 동안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이번 스포츠 스타 교육은 올해 코로나19로 대회 출전과 훈련이 여의치 않은 학생선수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를 개척해주기 위해 도교육청과 12개 교육지원청이 함께 기획했다.
도교육청 유승일 학생건강과장은 “지난해 이봉주 선수가 평택에서 진행한 진로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 교육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이번 교육이 학교운동부 문화를 바꾸고 학생선수들이 인성과 지성을 키우는 성장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