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기도원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군에 거주하는 20대 A씨와 초등학생 B군 등 2명이 15일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60대 C씨의 손주다. C씨는 지난 13일 이 기도원을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이로써 이 기도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당국은 이날 B군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대해 등교중지 조치하고 긴급 방역을 했다. 또 A씨와 B군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이 기도원 거주자 8명 가운데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30일 기도원을 다녀간 서울 송파구 확진자(434번)를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북도는 음성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