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GDP 세계 10위 복귀할 것" 예상

입력
2020.11.15 10:58
2018년 10위→2019년 12위...2년 만에 10위로
세계 경제 성장률 -4.4%...韓 -1.9%·美 -4.1%·日 -5.3%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0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 전망대로 한국이 10위를 차지하면 2년 만에 10위 이내에 들게 된다.

IMF가 15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GDP는 1조5,868억달러(1,766조9,018억원)로, 세계 열 번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GDP 순위는 지난해 12위보다 두 단계 오르게 된다. IMF는 또 한국의 내년 GDP가 1조6,741억달러(1,864조1,103억원)를 기록해 2년 연속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지난해 한국보다 앞섰던 브라질과 러시아는 올해 각각 12위, 11위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의 GDP가 10위권에 들어온 건 2018년이 가장 최근이다. 한국은 2018년에 10위를 차지했다. 2004년과 2005년 연이어 10위에 오른 뒤 2018년 전까지는 10위권 밖에 밀려나 있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4.4%로 전망했다. 스페인(-12.8%), 이탈리아(-10.6%), 인도(-10.3%), 프랑스(-9.8%), 멕시코(-9%), 남아프리카공화국(-8%), 독일(-6%), 브라질(-5.8%), 일본(-5.3%), 미국(-4.3%), 러시아(-4.1%) 등 대부분 역성장을 예상했다. 한국의 성장률은 -1.9%로 마이너스가 예상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좋은 편이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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