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가평군의 한 보습학원과 관련해선 13일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경기도와 가평군에 따르면 이날 보습학원과 관련해 6명(가평 61∼6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엔 가평군 소속 공무원 4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앞서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 동료 등으로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 2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공무원이 근무한 가평군청 2청사 건물을 폐쇄하고 이 건물에 있는 직원 140여 명의 출입을 통제한 뒤 소독 방역을 벌이고 있다.
앞서 가평에서 사는 70대 A씨가 6일 춘천의 한 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그와 접촉한 남편, 가평군청 공무원인 딸 B(가평 49번)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한편 전날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36명, 해외 유입 11명이다. 특정 집단 중심의 집단 감염은 수일째 이어졌다. 용인 직장 모임 관련 5명(도내 누적 14명), 오산 메디컬요양병원 관련 5명(누적 39명), 포천 추산초등학교 관련 2명(누적 21명) 등이 새로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