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이 지명타자에 대한 야무진 꿈을 밝혔다.
11일 공개되는 '오늘부터 운동뚱'에서는 타격 훈련을 통해 홈런을 노리는 김민경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양준혁은 "강도 높은 훈련을 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운동장에서 쓰러질 각오를 해라"라며 감독 포스를 뽐냈고 야구장 두 바퀴를 돌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민경은 운동장 안쪽으로 돌며 꼼수를 부리려 했으나 이마저도 칼같이 지적하며 엄격한 훈련을 이어갔다.
또 수비수가 공을 놓쳤을 때와 안타를 치고 난 후, 그리고 도루 상황을 연출하며 계속 전력 질주 주문했고 이에 김민경은 "저는 지명타자입니다. 지명타자는 안 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홈런을 칠 때마다 뛰는 것 아닙니까?"라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양준혁은 "그럼 홈런을 쳐야지"라며 오히려 러닝 홈런을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김민경은 타격 연습에서 안정적인 스윙과 파워로 근수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양준혁은 "공이나 맞출까 싶었는데 잘한다"라며 박수까지 치며 감탄했고 초콜릿을 걸고 타격 내기를 벌여 당근과 채찍을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오늘부터 운동뚱'은 11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