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관왕"...'2020 EMA', 안방서 본다

입력
2020.11.11 12:14


그룹 방탄소년단이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유럽 최대 음악 축제 '2020 MTV 유럽 뮤직 어워즈'(2020 MTV Europe Music Awards, 이하 2020 EMA)가 SBS MTV에서 국내 독점 방송된다.

SBS미디어넷 측은 11일 "'2020 EMA'가 16일 오후 10시부터 SBS MTV에 특별 편성된다"라고 밝혔다.

'EMA'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해 올해 27회를 맞이한 시상식이다. 매년 열리는 MTV의 글로벌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한 해 동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선정한다. 주요 시상은 베스트 비디오(Best Video), 베스트 아티스트(Best Artist), 베스트 송(Best Song), 베스트 팝(Best Pop), 베스트 그룹(Best Group), 베스트 뉴(Best New) 등 6개 부분이다.

이번 시상식은 영국 대표 걸 그룹 리틀 믹스(Little Mix)가 사회를 맡았다. 코로나 19로 인해 버츄얼로 진행됐으며 영국 런던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동시에 라이브로 송출됐다. 헝가리 출신 슈퍼모델 바바라 팔빈은 부다페스트의 명소들을 안내했으며 세계적인 DJ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가 유럽 최대 규모의 온천인 세체니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 외에도 샘 스미스(Sam Smith) 말루마(Maluma) 도자 캣(Doja Cat) 자라 라슨(Zara Maria Larsson) 영블러드(Yungblud)가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났다.

수상자의 면면도 화려했다. 특히 방탄소년단(BTS)은 후보에 오른 5개 부문 중 베스트 송, 베스트 그룹, 비기스트 팬즈, 베스트 버츄얼 라이브(Best Virtual Live)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DJ 칼리드(DJ Khaled) 레이디 가가(Lady Gaga) 리틀 믹스 도자 캣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20 EMA'는 SBS MTV를 통해 16일 오후 10시 프리 쇼를 시작으로 11시 메인 쇼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9시 10분 '2020 EMA'를 수상한 K팝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아이돌 대백과: EMA WINNERS'가 방송된다. 또한 16일부터 18일까지 오전 12시 30분에는 팝 아티스트 수상자들을 만나보는 'HITS SPECIAL : EMA WINNERS'가 시청자들과 만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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