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축하 나선 이낙연 "바이든 시대, 한미동맹 더욱 굳건해질 것"

입력
2020.11.08 09:54
손성원 기자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 미국 더 좋게 세울 것"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항구적 평화 전기 마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후보에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주요 정치인 중 당선 축하인사를 공개적으로 한 이는 이 대표가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도 함께 축하드린다"며 이 같이 전했다. 또 "미국민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풍부한 경륜과 민주적 리더십, 통합과 포용의 신념에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든 당선인은 '더 나은 재건(Build Back Better)'이라는 선거 슬로건처럼, 위대한 미국을 더 좋게 세우시리라 기대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가치를 공유하는 타국과의 협력이 미국의 힘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하셨다. 그 말씀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나는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며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고, 항구적 평화의 전기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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